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인의 소개로 한울교육원의 한국어교육 과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업무 특성상 일이 많을 때와 없을 때의 격차가 매우 커서, 업무량이 적고 한가한 시간에 자기계발 및 제2의 인생설계 및 재도약을 위해 한울 원격 평생 교육원을 선택하여 한국어 교원 과정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생활 전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면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몽골에서 1년 가까이 지내면서 가정 방문 학습을 통해 몽골어를 잠깐 공부했었는데 이 과정에서 나도 한국어를 외국 학생들에게 가르쳐 준다면 그들과의 교류 과정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한울을 선택한 이유는 수강과정이 까다롭지 않고 간편하며 강의의 질 또한 우수하다는 점이 선택에 가장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과제 및 토론 시 교강사분들의 친절한 질의응답, 담당 플래너의 지속적인 수강 관리 및 교육과정 편성이 꼼꼼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이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제가 열심히 강의를 들으며 실력을 쌓는 데 보탬이 되었습니다.

 실습은 총 6번, 하루에 5~6시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었습니디. 실습 과목을 들으러 갈 때 오프라인 수업 장소가 강남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지리상 매우 편리한 점은 저에게는 장점이기도 했고 단점이기도 했습니다. 번화가에 교육장이 위치해 있어서 주말마다 실습을 하러 가면서 길거리를 지나는 학생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또한 실습 강의가 무조건적으로 주입하는 강의가 아니라 1:1 첨삭 형태로 교안의 장단점을 매우 세세하게 분석해준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러한 강의는 대학교에서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초면에 만난 학생들까지도 자신의 오랜 제자들인 것처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때로는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들께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한국어 교원 실습 과정에서 교안 작성 후 모의수업을 하면서 제 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참관수업은 총 18시간으로 타 교육원에 비해 꽤 많은 시간을 참관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참관을 통해 교실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해 볼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으며, 참관이 매우 늦은 저녁시간과 주말에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학생들과 수업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의 마음가짐도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시중의 교재를 짜깁기하지 않고 나만의 수업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책을 직접 사서 보며 교수 방안에 대하여 연구하며 보고서 작성에 힘을 쏟았습니다. 일지의 경우 사소한 교사의 농담까지도 귀담아 들으며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과정을 관찰하였습니다. 보고서의 경우 사실 감상문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관계만 명확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수업 참관 및 실습 후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에 대한 느낌이 없다면 추후 보고서 작성 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실습 및 보고서 작성 시 느꼈던 점을 매일 다이어리에 적으면서 한국어 교원으로서의 자질에 대하여 여러번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고서 작성 시 지킬 수 있는 항목(서식, 제출기한, 주제에 맞는 과제 작성 등)을 충실히 지키고, 자신만의 의견으로 작성할 수 없는 내용도 있기 때문에 참고문헌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특히 논문 작성 사이트인 www.riss.kr에서 많은 논문들을 접하며 보고서 주제에 관련한 다양한 시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사이버 강의라고 하여 마냥 자유로운 강의가 아니며,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명확하게 세우셔서 강의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의를 통해 좀 더 나은 자신의 삶을 꾸리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