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까지는 중국어 강사였고 전면 강의 중단과 비대면 강의, 중국으로 출입국이 어려워지게 되는 등의 이유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 사회복지사 자격증 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원격으로 수업을 들어야 했고 사회복지사를 검색하니 무수히 많은 곳이 검색이 되더군요. 해커스는 토익 공부하러 대학 때 학원을 다녀봐서 이름이 일단 익숙했습니다. 거부감이 없으니 조금 더 검색을 해보게 되었는데 맛보기 강좌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영상 확인하고 마음에 들어서 구체적으로 플래너 분과 상담하였는데 너무 친절하시더라고요. 간만에 시작한 공부라서 사실 겁이 나고 했는데 수강신청부터 다 알아서 해 주셨어요. 추가로 교재를 사지 않아도 무료로 제공되는 PDF파일을 출력하거나 패드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강의에 열의를 가진 교수님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고 있어요. 실제로 일하셨을 때의 경험도 말씀해주시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쉬운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아요. 토론해야 할 기간이거나 시험기간 등 놓치지 말아야 할 때에는 꼭 문자로 알려주고 수강하지 않은 과목이 있어도 반드시 수강해달라고 알려주니 깜빡할 일이 없어요.
저는 집에서 수업을 듣는데 듀얼모니터라 한쪽에는 교재를 띄어두고 공부해요. 집중을 하려 해도 집이라 긴장이 느슨해지거나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일부러라도 요약 필기를 해요. 그러면 다시 집중을 할 수 있어요. 쪽지시험이나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오픈북이라 미리 공부를 해도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은 교재를 보면서 시험을 볼 수 있으니 과락을 할 염려는 거의 없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시면서 원격 강의를 듣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귀한 시간 할애해서 열공하시려는 삶의 태도와 열정에 응원을 드려요. 요즘에는 직업이 평생 하나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저도 강사였다가 지금은 사회복지사를 꿈꾸니까요. 공부를 통해 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거예요.
수강 전에는 중국어를 잘 하기 때문에 다문화가족 관련해서 의사소통 쪽에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는데 수업을 들을수록 점점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지네요. 일단 사회복지 수업을 잘 마쳐야 하겠지만 심리상담 쪽을 좀 더 공부해서 중국어로 상담을 하게 된다면 보람이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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