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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가족분들과 장차 한울 가족이 되실 예비한울인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어교원 과정을 준비하는 중년의 직장인입니다. 한울과의 첫 만남은 지난해 2학기 과정이었고, 그 이후 이번 학기까지 그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어교원 과정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작년 가을, 40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에서 그 어떠한 열정도 찾아볼 수 없음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날의 꿈 많던 청년은 오래전에 사라지고, 현실의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나 자신과 대면하는 그 순간, 저는 다시 새로운 꿈을 그리고 키워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5년 뒤 또는 10년 뒤.. 멀게는 퇴직 이후의 모습 또한 지금과 같으면 안되기에 정말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곰곰히 생각했고, 한국어교원이 되는 것이 다시 청춘의 나로 살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현재는 직장생활 틈틈히 한국어교원과정을 한 학기과정을 이수했고, 올해 1학기과정을 마치면 한국어교원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자격증 취득 후 , 바로 한국어교원으로서 활동하기는 어렵다 생각되어, 직장생활을 유지하면서 봉사를 통해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볼 생각이며, 짧게는 5년, 최대 10년 뒤에는 이직을 해서 한국어교원으로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먼 훗날, 한국어교원이 되어 있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삶에 열정과 활력을 되찾은 지금 제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즐거운 학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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