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하나 취득하려고 검색을 하면 끝도 없는 알바글들이 무성하여 교육기관을 정하는 것부터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거의 1년이라는 시간과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기관선택을 잘 해야 하니 처음부터 검색의 늪에 빠져버리게 된다.

몇 년 전에 보육교사 과정을 알아보다 검색에 지쳐 포기했던 적이 있다.

사회복지사도 막연하게 내가 검색으로 알아봤다면 지쳐 시도도 못했을 지 모른다.

다행히 내가 사회복지사2급 취득을 고민하고 있을 때 주변 지인 중에 한울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지인이 둘이나 있었고,

때문에 크게 고민없이 한울교육원으로 바로 전화해서 고민없이 신청을 하였다.

신청하고 초반에 필요한 서류들이나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부분에서 조금 헷갈리고 복잡하다 느껴 상담전화를 초반에 많이 했었으나 상담사와 전화 연결이나 상담부분에서 크게 불편한 점이 없어 좋았다.

교육기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취득하려는 자격증에 필요한 과목들이 모두 개설되어있는가이다.

나도 사실 이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과정을 하는 분들 중 과목이 미개설되어있어서

다른 교육기관을 연계해주는 불편한 상황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교육기관을 선택할 때는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부분이 자격증에 필요한 과목들이 모두 개설되어있는지를 먼저 봐야 할거 같다.

학점은행으로 자격증을 준비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 자격증 취득하기 위해 두 번의 시험과 레포트에 토론까지..

가볍게 생각했다가 시작하고 보니 생각만큼 쉬운 과정이 아니라는 생각에 조금 걱정스러웠다.

오죽하면 상담사분께 시험에서 과락 맞는 경우도 있냐 물어봤겠는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오픈북이라 과목마다 교재를 프린트하여 시험 전에 가볍게 읽어보고 시험 칠때는

프린트물을 찾아가며 시험을 봤고 크게 무리없이 점수가 잘 나와줬다.

토론이나 참여도는 최대한 개수를 채워 만점을 받도록 하고 쪽지시험을 점수를 주기 위한 시험이라 절대

놓치면 안된다. 레포트에는 크게 신경을 못 쓰고 내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다행이 전체적으로 점수는 내가 노력한 것에 비해 잘 나와줬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2급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결혼 후 9년간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사회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 과정에서 실습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고령화가 되어가는 이 사회에서 사회복지사는 앞으로 유망직종이며 나이가 어린 사람보다는 조금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직종이라고 생각한다.

자격증과정 중에서 실습과목이 사실 많이 부담스러웠던게 사실이다.

막상 실습을 해보고 나서야 이 과정이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세와 자긍심, 직업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된다는 것을 느끼면서 실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초반에 사회복지사를 딸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모든 과정을 마친 지금 돌이켜본다면 절대 후회없다는 것과

조금 더 일찍 시작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만이 있다.

작년 한해 사회복지사를 따기 위해 보낸 시간들은 분명 나에게 좋은 영양분이 되어 내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뜻깊은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자격증을 딸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 중이라면 무조건 시작부터 하길 바란다.

뭐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는 것은 없다.

시작을 하면 아무리 길다해도 끝은 있다.

고민 중이라면 고민하지말고 저지르라고 말해주고 싶고,

결정해서 시작하였다면 자격증 취득까지 열심히 즐기기를 바래본다.

분명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