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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3 차 수강을 한울과 함께 하며..
수강과정 사회복지사
작성자 이준* 작성일 2012.02.06 조회수 6398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3 차로 처음 학은제 라는 제도를 이용하게 된 학생입니다.

 

저는 그동안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진로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 불확신에 허덕이며 하루하루를

 

초조하게 지내왔습니다. 제 나이가 88년생 , 그러니까 25세 인데요.

 

남자한테 25살이면 그래도 여자보다는 군대때문에라도 그리 늦지않는 나이라고들 주위에서 많이 말씀하십니다.

 

물론 맞는말이기도 하지요. 제주위에 30대가 되서 첫 직장을 들어간 분들도 수두룩 하시니깐요.

 

그렇지만 요즘같은 취업난과 불확실한 미래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청년들이 사회적 문제인 현시점에

 

저 또한 예외일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원래 예술 전공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뮤지컬 연극영화 전공 이었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진로를 정하고, 준비를 했기때문에 재수는 선택이아닌 필수가 되었고

 

결국 08 학번으로 지방사립대 4년제 연극영화학 전공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1학기는 너무 행복했죠 그동안 제가 하고싶었던 일을 전문적으로 배운다는 거에대한 설레임이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정도로 저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줬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부턴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내가 이 학교 이과를 졸업해서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제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져봤을때  섣불리 답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예술 전공 특성상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죠.

 

너무 겁이났습니다. 점점 제 동기, 그리고 선배, 후배들 모두 저와같은 고민에 하나, 둘 씩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전공을 포기했습니다. 저또한 너무 많이 흔들렸구요 .

 

매학기 500만원 남짓하는 등록금은 저희 가정에게 큰 부담이었고, 졸업할때까지 4천만원돈을

 

투자하면서 내가 정말 이 예술계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는지 확신이 안섯습니다.

 

 

결국 저도 많은 이들의 조언과 격려 속에 결국 이상이 아닌 현실을 택했습니다.

 

좀 더 안정적인 수입을 가질 수있는 직업을 갖자는 결정을 내린것이지요.

 

결정은 내렸지만 너무 슬펐습니다.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직업을 택하기는 정말 어려운것일까?

 

하고싶은건 따로있는데 해야할것은 따로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제가 너무 어렸나봅니다.

 

마음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저는 부랴부랴 저에 앞날의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첫 걸음이 바로 이 한울원격평생교육원 이었습니다.

 

너무 낯설은 제도와 아직까지 없어졌다고 볼수없는 사회적인 시선들 때문에 처음에 저의 결정에 대한 혼란도 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결정을했고 이제 싫으나 좋으나 제가 걸어가야할 길이기에

 

망설임없이 선택했고, 몇주간의 정보를 알아본 후 바로 이곳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아주 기초부터 설명해 주시던 강소라 선생님 덕분에 조금 안심이 되었고  믿음이 생겼었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2-3차 수강. 물론 제가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면서 학은제를 병행하는 것이기에

 

항상 집중 했다고 볼순없습니다. 그러나 강사진들의 열정적인 강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칠판에 적어주는 것은 교양수업내용이아닌 저에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르쳐 주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이렇게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라는 행복한자신감이 제 안에서

 

어느새 살아 숨쉬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벌써 한학기가 마무리가 되었네요.

 

나름 노력 많이했으나 올 A+는 못받았지만 ^^; 그래도 후련하고 기분이 좋네요. 아직 독학사,자격증 ,남은학기 등

 

해야할것들이 산넘어 산이지만,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저는 , 이곳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후, 학사편입을 하여 경영학,또는 어문학계열로 공부를 하여

 

항공사지상직 입사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그 시금석을 다져준 한울원격평생교육원에게 고맙다는 말도 겸하고 싶네요.

 

 

 

저는 이 곳에서 얻은건 교양점수만이 아닙니다. 이 길을 선택한것에 대한 확신도 얻었습니다.

 

 

한학기동안 수고많으셨고 앞으로 남은 학기 잘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