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강의를 들은지 두달이 채 되지않았고 첫 시험인 중간고사도 치르지 않았기에

좋다 나쁘다 평가하는것이 조금 주제가 안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감히 이제껏 한울원격평생교육원에서 느낀 수강후기를 적어봅니다.

우선 제가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알게되서 처음 학습자등록을한것이 09년 전반기입니다.

당시 사이버강의라는 개념조차 흐릿하게 인지하던 상태였기에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독학사라는 시험도, 처음 접해보는 자격증시험 준비도 모든것이 어렵게만 느껴졌고,

그래서인지 학습자등록을 하고 1년가량을 얕은 정보로 어영부영 공부하다가 시험에

낙방하기 일쑤였고, 뒤늦게나마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여 학사학위의 충족요건인

140학점에서 절반 정도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울이 아닌 다른 원격평생교육원에서도

수강을 경험했었는데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첫째로 홈페이지 및 강의실이 너무 느렸고, 오류라도 생겨 튕기는 날엔 학습시간이 전혀 인정되지

않아 이미 들었던 수업을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했습니다.

비용은 학점당 5만원이었고, 강의내용도 상당히 낮은 수준의 말그대로 학점채우기용 시스템이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무사히 10년도 2학기 강의를 마쳤지만 대단히 큰 실망을 하였고

두번의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 학점은행제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원격교육원들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단 한곳도 빼먹지 않고 전부요.

가나다 순이다보니 거의 맨아래에 위치해있던 한울원격평생교육원을 접속했을 때, 여기다 싶었습니다.

물론 강의도 안들어보고 평가하는게 참 우습지만 무엇이던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깔끔한 홈페이지에서부터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즉시 상담전화를 하여 이두형 대리님을 담당자로

배정받았고 곧바로 네이트온에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나름대로 1년의 준비기간이 있었기에 학점은행제의 시스템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있다 자부하고있었는데

제가 몰랐던 부분을 콕콕찝어 지적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전공,일반,교양학점의 개념의 차이에 대해서요.

담당학생이 한두명이 아닐텐데도 세심히 신경써주시는 모습에 바로 수강료를 결제했고, 이때에도

다른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이버강의뿐 아니라 앞으로의 시험,자격증준비 커리큘럼도 짜주셔서 올해 계획표가 확실하게 정립됐습니다.

수업내용도 알차고 보기좋게 정리된 교안이 있어 시험을 치루는데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울원격평생교육원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하면 첫째로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속도, 예기치 못한 오류로 튕겼을 때도

학습시간이 인정되고, 적당한 타이밍의 학습진행확인 팝업창을 들 수 있겠고 둘째로는 저렴한 가격의 수강료와

이해하기 쉬운 강의내용, 담당 상담자님의 세심한 배려가 참 좋았습니다.

아직은 장점밖에 보이지 않아 단점아닌 단점을 꼽자면 처음 홈페이지를 접속할 때 뜨는

나눔고딕 최적화 팝업정도가 되겠네요. 설치를 안하면 매번 떠서 은근히 귀찮았습니다.-_-ㅋ

현재 경영학사로서 경제학개론, 광고학, 리더십, 인력개발과 활용, 멀티미디어개론, 정보통신개론 6과목을 수강중이며

일하면서도 전혀 불편함이나 무리없이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채울 학점은 아직 한참인데 부담을 느끼고 최소한의 수업만 들으신다면 고민하지말고 원하시는만큼

이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만큼 강의실과 교안 및 교재가 잘 구축되어있습니다.

2학기에도 부족한 학점을 한울에서 이어나갈 생각이고, 당장 다가오는 12월, 1월 시험에서 떡하니

학사편입 성공하여 한번 더 한울원격평생교육원에 감사의 말 전하겠습니다.